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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마케팅]스타-브랜드 `궁합` 맞아야 대박

`톱모델=모든 브랜드 가치 상승` 등식 성립 안돼

전지현-호감도 김정은-구매 영향력서 각각 1위

송혜교-생활용품 정우성-정보통신 이미지 적합

매년 조사에서 TV광고 모델로, 최초로 떠오르는 스타로 전지현이 지속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녀 역시 올림푸스, 엘라스틴, 네이버 등에서만 소비자들이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형 스타가 반드시 모든 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의 바통을 이어받은 송혜교는 BC카드를 15위로 연착륙시켰으며, 이나영은 에브리 데이 뉴 페이스로 라네즈를 6위에, 저가지만 확실한 품질을 보장하는 미샤는 보아를 통해 11위에 올라 대표적인 스타마케팅의 성공사례로 들 수 있다.

스타마케팅을 그룹별로 분석하면 삼성의 대표 브랜드인 애니콜은 이효리가, LG는 이영애에서 김태희로 교체되고 있었으며 SK는 비, 현대는 아직까지 대표적인 스타를 키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스타 고유의 영향력과 업종 이미지 조사도 병행됐다.

이는 스타마케팅을 보다 객관적이고 통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연구로서, 무조건적인 스타마케팅을 지양하며 대중성 있는 스타를 활용해 능률적이고 보다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꾀하기 위해서다.

먼저 스타의 고유 영향력 부분을 살펴보면, 호감 영향력 부분에서 10점 만점에 1위는 평균 9.36점을 획득한 전지현의 네이버로 나타났다. 그녀는 엘라스틴 6위, 올림푸스 10위로서 전체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모델로 인식됐다. 한편, 중후한 이미지를 지닌 안성기는 맥심에서 8.71로서 높은 신뢰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나타냈다. 회사 입장에서는 호감, 신뢰보다는 소비자가 자사 브랜드를 구매해야 매출이 증대되므로 구매욕구 영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김정은은 웅진코웨이에서 8.3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실제로 웅진코웨이는 김정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이후에 매출이 30% 이상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톱스타 30인의 업종 이미지 조사를 살펴보면 전지현은 매력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로 패션업종에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엽고 예쁘고 발랄한 송혜교는 생활용품에, 열정적이고 건강하고 매력적인 정우성은 정보통신에, 깨끗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이영애는 생활가전에, 파리의 연인에서 신사적이고 매너 있는 이미지를 구축한 박신양은 자동차업종에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